세계신정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오는 4~5월쯤 절정기를 맞아 수십만 명이 감염될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제기됐습니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홍콩대 전염병역학통제센터의 가브리엘 렁 교수는 지난 25일까지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증상이 나타난 환자가 2만 5천여 명으로, 잠복기 환자까지 포함하면 4만 3천여 명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이는 현재 중국 당국이 발표한 중국 내 확진자 4천 5백여 명보다 열 배정도 많은 숫자입니다.
렁 교수는 ″공중 보건 조치가 없으면 감염자는 6.2일마다 2배로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인구가 3천만 명을 넘고 우한에 인접한 충칭시에서 대확산 가능성이 큰데, 충칭에서 대유행한 지 2주 뒤에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급속히 퍼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4월 말이나 5월 초에 절정을 보인 뒤 6~7월에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휴교와 자택 근무 등 중대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