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선하

타이완, 크루즈선 무더기 감염에 입항금지 '강수'

입력 | 2020-02-07 17:16   수정 | 2020-02-07 17:17
타이완이 자국을 경유해 일본에 도착한 크루즈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국제 크루즈선 입항을 전면 금지키로 했습니다.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타이완 보건당국은 일본과 홍콩 등에서 크루즈 여행객의 신종 코로나 감염이 늘어남에 따라, 국제 크루즈선의 대만 입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장 이날 입항 예정인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호에 대해 도착 전 발열 검사 등을 진행할 예정인데, 현재 오키나와에서 타이완을 향해 가고 있는 크루즈 내에는 한국인 1명을 포함해 1천 738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현재 배 안에는 40여 명의 중국 방문자가 있는 것으로 타이완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여행업계는 이번 조치로 오는 3월 말까지 112회에 달하는 크루즈선 입항이 취소되면 14만 4천여 명의 여행객이 감소해 우리 돈 약 4조 7천억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