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태국에서 29명 이상이 숨지는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지 일주일도 안 돼 방콕 도심에서 또 총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 및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늘(2/14) 새벽 3~4시쯤 방콕 도심 쭐라롱껀 대학 인근 상가 거리에서 한 남성이 수십 발의 총탄을 발사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총기를 발사한 사람이 40대 태국인 남성으로, 가족과 다툰 뒤 권총을 가지고 집을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이후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 약 7시간 뒤인 오전 11시쯤 투항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250㎞ 떨어진 나콘랏차시마에서 군인 한 명이 군부대와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해 29명 이상이 숨지고 50명 가량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