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윤정

왕이 만난 강경화 "코로나19에도 상반기 시진핑 방한 차질 없어"

입력 | 2020-02-16 07:07   수정 | 2020-02-16 07:31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양자회담을 한 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 일정에 대해 ″양국이 이전에 합의한 대로 상반기 중에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왕이 외교부장과 양자회담 후 취재진과 만나,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시 주석의 방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시 주석의 방한 문제에 대해선 양측이 계속 조율했던 대로 추진한다는 데 변함이 없다는 것을 왕 국무위원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약식 양자회담을 한 것과 관련해 ″방위비분담금협정 협상 등 양국 간 현안과 북한 정세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의견을 교환했다″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방위비분담금협정 협상에 대해 ″양국 장관 차원에서는 협상팀들이 만나 좀 더 합의를 이뤄낼 수 있도록 정치적 의지를 부여하자는데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구체적인 협상 시기를 잡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과 관련해선 ″북핵 협상에 대해 북미 간 교착 상태가 지속되는 데 대해, 아마 모두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어선 안 된다는 데 공감대가 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