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수근
중국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시점이 지난해 11월 중순으로 추정된다는 중국 정부의 자료가 있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자체 입수한 중국 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7일 후베이성의 55세 남성이 첫 코로나 확진 환자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환자가 감염이 시작된 ′0번 환자′인지는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만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12월까지 환자는 최소 266명에 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해당 기사를 보도하면서 보고서의 내용을 직접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 말 리원량 등 의료진의 폭로를 계기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후베이성의 의사 장지셴은 지난해 12월 27일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당국에 보고했는데 당시 이미 180명 이상 감염된 상태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