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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이사에서 물러난다…"자선활동 전념"

입력 | 2020-03-14 11:08   수정 | 2020-03-14 13:54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회를 떠납니다.

빌 게이츠는 현지시간 13일 ″국제 보건과 개발, 교육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자선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빌 게이츠는 ″버크셔와 MS 리더십이 지금보다 강했던 적이 없었기에 지금이 자리에서 물러날 적기″라며 ″MS 이사회에서 물러난 뒤에도 회사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게이츠는 1975년 어릴 적 친구인 故 폴 앨런과 함께 MS를 창립한 뒤 2000년까지 CEO를 지냈으며, 이후 MS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지만 2008년부터는 아내와 함께 설립한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운영에 집중해왔습니다.

한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CEO는 게이츠의 후임으로 케네스 셔놀트 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회장 겸 CEO를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