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중남미, 코로나19 확진 5천명 넘어서…교도소 유혈 사태도

입력 | 2020-03-23 11:20   수정 | 2020-03-23 11:22
중남미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명을 넘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중남미 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중남미 30여개국에서 5천200명 가량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는 브라질이 천546명, 에콰도르가 789명, 칠레 632명 등의 순이었고, 총 사망자도 60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칠레는 전국적으로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통행 금지를 한다고 밝혔고, 콜롬비아도 24일 밤부터 19일간 전국적인 격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중남미 교도소 내 폭동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브라질과 베네수엘라에서 교도소 폭동과 집단 탈옥이 일어난 데 이어 전날 밤 콜롬비아 보고타의 한 교도소에서도 재소자들의 탈옥 시도로 재소자 23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