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강나림

뉴욕증시, 사상 최악 지표·은행 실적 부진에 약세…다우, 1.86% 하락 마감

입력 | 2020-04-16 06:30   수정 | 2020-04-16 06:33
미국에선 예상보다 훨씬 나쁜 경제지표와 은행 실적 부진으로 뉴욕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 하락한 23,504.3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2% 내린 2,783.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1.44% 하락한 8,393.1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3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8.7% 급감하고 연준이 발표한 3월 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5.4% 줄어드는 등 주요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나빠지자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주요 은행들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급감해, 은행 실적 악화 뿐 아니라 향후 개인 및 기업 부실이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