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20 06:05 수정 | 2020-04-20 06:10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 CDC가 코로나19 ′불량′ 진단키트를 양산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18일, ″CDC가 1월 말 쯤 미국 공중보건 연구소 26곳에 첫 진단키트를 보냈는데, 무려 24개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없는 정제수에도 양성으로 진단되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역시 ″코로나19 음성 반응이 나와야 하는 상황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달이 넘는 시간을 낭비하면서 검사 지연 사태를 초래했다″고 보도해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만든 CDC 산하 연구소 3곳 중 2곳에서 진단키트를 오염시킬 수 있는 제조 수칙 위반 사례들을 발견했다″고 밝혔고, 벤저민 헤인스 CDC 대변인은 ″현재 상황을 조사 중″이라면서도 ″제조 과정에서 오염이 일어나 불량품이 생산됐을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