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22 11:48 수정 | 2020-04-22 11:48
미국 보건당국이 올겨울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경우 독감 유행과 겹쳐 더욱 치명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현지시간 21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올겨울, 우리는 독감 유행병과 코로나19 유행병을 동시에 겪게 될 것″이라며 ″두 가지 호흡기계 발병을 동시에 겪는 것은 보건 체계에 상상할 수 없는 부담을 안길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레드필드 국장은 그러면서 ″이번 코로나19의 발병이 독감 시즌이 약화될 무렵 시작된 것은 다행이었다″며, ″그 두가지가 동시에 정점을 찍었다면 보건 수용 능력 관점에서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는 한편, 각 주별 전문가 인력을 650명 이상 충원해 감염자 추적 업무를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레드필드 국장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