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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총리 "코로나 긴급사태, 1개월 연장 검토 지시"

입력 | 2020-05-01 21:13   수정 | 2020-05-01 21:14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국에 선포한 긴급사태 연장 여부를 오는 4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코로나19 담당 장관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에게 긴급사태 효력을 한 달 정도 연장하는 안을 중심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 선언 이후 국민의 협력으로 폭발적 감염 확산은 피했지만 의료현장은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면서, 오는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국민들의 협력을 다시 요청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달 7일 도쿄 등 7개 도에 긴급사태를 선포했고, 16일에는 전국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했습니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긴급사태 선포 이후 최근엔 하루 100-200명대로 떨어져 증가세가 둔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계속 환자가 나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