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수연

스페인·프랑스 '국가비상사태' 연장

입력 | 2020-05-03 10:58   수정 | 2020-05-03 10:59
유럽 내 코로나19 최대 피해국 중 하나인 스페인과 프랑스가 코로나19에 따른 국가비상사태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스페인 산체스 총리는 현지시간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일 종료 예정인 국가비상사태를 24일까지 15일 연장하는 방안을 의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스페인 정부는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 수칙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야외 운동을 허용하고 오는 4일부터 미용실 등의 영업을 재개하는 등 일부 봉쇄 완화 조처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도 현지시간 2일 각료회의를 열고, 오는 24일 만료 예정인 국가 보건비상사태를 7월 2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유럽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이탈리아는 오는 9월까지 휴교령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