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정은

일본, 이제야 코로나 검사기준 완화·신속 진단키트 승인

입력 | 2020-05-09 14:42   수정 | 2020-05-09 14:43
일본 정부가 너무 엄격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코로나 19 검사 기준을 되늦게 완화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과 아사히 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어제 새로운 코로나19 관련 기준을 발표하고 심한 권태감과 호흡곤란·고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벼운 감기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 상담과 진단을 받도록 했습니다.

특히 고령자를 포함한 고위험군은 가벼운 감기증상만 있어도 곧바로 상담받도록 했습니다.

이전에는 37.5도 이상의 열이 일반인은 나흘 이상·고위험군은 이틀 이상 이어지거나, 심한 호흡곤란과 권태감 등 강한 증상이 있을때 코로나 19 관련 상담과 진료를 받도록 했습니다.

후생성은 또 유전자 증폭 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15분 만에 코로나19를 1차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항원 검사 키트′도 다음주 중 승인하기로 했다고 NHK가 전했습니다.

보건소를 통하지 않고 담당 의사의 판단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도록 체제가 정비되고 있지만 현행 일본의 유전자 증폭검사로는 발병부터 확진까지 길게는 1주일이나 걸려, 충분하지 않다고 일본 매체들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