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일본 정부가 오늘(14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전국에 선언된 긴급사태를 상당수 지역에서 해제한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긴급사태가 해제되는 지역은 일본 광역자치단체 47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이치현과 후쿠오카 등 39개 지역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도쿄와 오사카, 교토 등 8개 지역에 선언된 긴급사태는 유지됩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오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의견을 구한 뒤, 국회 보고 절차를 거쳐 오후에 열리는 대책본부 회의에서 긴급사태 해제를 공식 결정합니다.
일본 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나흘 연속 100명 미만을 기록해 지난달 하루 평균 확진자가 4백여명씩 발생했던 지난달에 비해, 증가세가 주춤한 상황입니다.
교도통신은 일본정부가 최근 1~2주간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 수 등에 근거해 긴급사태 해제 대상을 선택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