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효정

미국 시위로 한인상점 70여곳 피해

입력 | 2020-06-02 11:27   수정 | 2020-06-02 11:29
흑인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현지에서 한국 교포들이 운영하는 상점 70여 곳이 시위로 인해 피해를 입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필라델피아 50건, 미니애폴리스 10건, 랄리 5건, 애틀랜타 4건 등 79곳의 한인 상점이 유리창이 깨지고 상점의 물건을 약탈당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지공관과 한인회 등은 SNS와 문자메시지로 외출을 가급적 삼가하고, 특히 시위대 주변 상가들은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전 이태호 2차관 주재로 미국 주재 8개 지역 총영사과 화상회의를 열어, 교민의 피해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