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페북 보이콧' 성공할까…스타벅스도 광고중단 합류

입력 | 2020-06-29 10:52   수정 | 2020-06-29 10:53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광고주들이 속속 광고를 중단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으로 28일 세계적인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페이스북을 포함한 소셜미디어에 광고를 중단키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타벅스는 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인 혐오 발언 확산을 막기 위해 광고를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페이스북 보이콧에 합류한 업체는 의류업체 노스페이스와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를 비롯해 160개사가 넘습니다.

이번 보이콧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종차별 반대시위 관련 게시글을 페이스북이 방치한다는 비판 여론에서 시작됐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자들을 ′폭도′라고 지칭하며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도 시작된다는 글을 올렸다 트위터 측으로부터 제지를 당했지만, 페이스북은 이를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투자분석가들은 페이스북의 3분기 매출 신장률을 7%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같은 불안감을 반영한 듯 페이스북의 주가는 지난 26일 8.3% 폭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