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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G7 틀 유지 매우 중요"…韓 참가 반대 여부엔 답변 회피

입력 | 2020-06-29 15:29   수정 | 2020-06-29 15:33
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7개국, G7 확대 구상에 대해 지금의 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늘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G7 정상회의 개최 형식에 대해서는 의장국인 미국과 G7 각국이 논의해왔다″며 ″G7 틀 자체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장관은 다만 G7을 확대해 한국을 참여시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일본이 반대 입장을 전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그는 ″최종적으로 어떤 개최 형식이 될지는 미국이 조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이상의 상세한 내용은 외교상의 의견 교환이기 때문에 논평을 삼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교도통신은 어제 일본 정부가 G7에 한국 등을 참여시키려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반대한다는 뜻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복수의 미·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