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영일
′하나의 중국′을 내세우는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이 현지시간 9일 대만을 방문했습니다.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이자 미 보건장관은 현지시간 9일 오후 4시 48분쯤 대만 북부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에이자 장관은 미국이 대만과 수교를 끊은 1979년 이후 대만을 방문한 미 행정부 최고위급 인사입니다.
대 중국 강경 정책을 표방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반중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 집권 2기를 맞아, 중국을 견제·압박하는 카드로 대만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보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