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원

이탈리아 로마 트레비분수에 이름 새긴 관광객 커플 '과태료 126만원'

입력 | 2020-08-22 19:20   수정 | 2020-08-22 19:21
이탈리아에서 당국의 강력한 경고에도 일부 몰지각한 관광객의 문화유산 훼손 행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독일에서 온 관광객 남녀가 지난 19일 로마의 트레비 분수 앞 계단에 동전으로 자신의 이름을 새기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문화유산 훼손 혐의로 입건됐고 이와 별도로 1인당 450유로씩 총 900유로, 우리 돈 약 126만원의 과태료도 물게 됐습니다.

이번 일과 관련해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로마의 유산을 더럽히거나 훼손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