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日마이니치 "아베 총리, 암 검사 받았다"

입력 | 2020-08-28 11:50   수정 | 2020-08-28 14:05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최근 암 검사를 받았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오늘(2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자민당의 한 관계자는 “아베 총리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돼 과립공흡착제거요법(GCAP) 시술을 받았고, 암 검사까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약물 치료가 어려울 때 실시하는 시술이지만 암 검사까지 함께 받았다는 것은 보통일은 아니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오후 5시로 예정된 코로나19 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건강이나 거취 문제도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관련 대책은 일본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민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백신을 확보하고 하루 검사 건수를 20만 건까지 늘리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민영 TBS방송은 ″총리직 수행, 사퇴, 임시 대행 등 3가지 시나리오가 있다″며, ″아베 정권의 한 간부는 무슨 발표가 있어도 이상할 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