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고은상
현지시간으로 28일 미국 내 인종차별에 항의하고 사법 정의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수도 워싱턴DC 도심의 내셔널몰 링컨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우리의 목에서 무릎을 떼라′는 이름의 이번 시위는 지난 5월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인종차별 철폐와 형사사법 정의 실현, 경찰 개혁 등을 요구하는 시위로 주최 측 추산 5만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지난 1963년 8월 28일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을 했던 장소에서 같은 날에 열렸습니다.
집회에는 경찰 과잉진압의 피해자 가족들을 비롯해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장남 마틴 루서 킹 3세와 민주당 관계자들, 시민단체 지도자 등이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