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환

중국 화웨이, 미국 제재에 부품 사재기…대만 수출 늘어

입력 | 2020-09-09 05:55   수정 | 2020-09-09 06:15
미국의 제재로 반도체 부품 조달 길이 막힌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재고 비축에 나서면서 지난달 대만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8일 대만 당국은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넘게 증가한 312억 달러, 약 37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 기술을 조금이라도 활용한 반도체 제조사가 화웨이와 거래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의 제재를 15일부터 시행하는데, 이를 앞두고 화웨이가 부품 사재기에 나서면서 대만의 지난달 수출이 예상치보다 최대 2조3천억원까지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