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효정

영유아도 코로나 퍼트린다…미국서 부모·형제로 전염 속출

입력 | 2020-09-12 11:29   수정 | 2020-09-12 11:30
집안 영유아도 가족에게 코로나19를 퍼트린다는 미국 보건당국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지시간 11일 10살보다 어린 아동과 영유아도 코로나19를 확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CDC 연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7월 사이 미국 유타 주 보육 시설 3곳에서 감염된 영유아 12명을 추적한 결과, 시설 이외의 장소에서 모두 46명을 접촉했는데, 이 중 12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염자 12명은 각각 엄마 6명, 형제 또는 자매 3명, 아빠 또는 친척 등 3명입니다.

이는 기존 연구에서 주로 10살 이상 어린이가 학교 등에서 코로나19를 퍼트리는 것으로 나타난 것과 대조적인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