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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열대늪지 판타나우 화재로 비상사태 선포

입력 | 2020-09-15 06:23   수정 | 2020-09-15 06:39
잇따른 화재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브라질 중서부 지역의 세계적인 열대 늪지 판타나우 일대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판타나우를 끼고 있는 마투 그로수 두 술주의 헤이나우두 아잠부자 주지사는 선포된 비상사태는 앞으로 90일간 계속될 것이며 연방정부와 함께 진화 작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 정부는 판타나우 화재가 숲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데 그치지 않고 80개 안팎의 도시에 사는 주민 140만명의 거주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일부 지역에서대피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미 판타나우 전체 삼림 가운데 10% 이상이 이미 불에 타버린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화재와 연기 때문에 희귀 동물이 서식지에서 쫓겨나는 등 멸종 위기를 맞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