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미국 남부 해안에 열대성 폭풍 ′베타′가 상륙하면서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에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의 해안·내륙지역 주민 1천100만명에게 홍수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텍사스주는 29개 카운티를 재난 지역으로 지정했고, 루이지애나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베타′가 뿌린 비로 텍사스주 휴스턴을 가로지르는 버펄로 바이우 강 수위는 4~5m 이상 상승하며 시내 도로가 물에 잠겼고, 텍사스주 저지대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베타′가 텍사스주에 23일까지 500㎜ 이상의 폭우를 뿌린 뒤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 방면으로 이동하며 곳곳에서 돌발 홍수를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