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이 유엔 연설에서 미국 정부의 대 쿠바 제재 강화 등을 맹비난했습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유엔총회 화상연설에서 미국 정부를 ″도덕적으로 부패한 정권″ 등으로 칭하며 연설의 상당부분을 트럼프 정권 성토에 할애했습니다.
그는 쿠바가 코로나19에 비교적 선방한 점을 거론하며 ″이는 미국 정부의 가혹한 경제·통상·금융 봉쇄 속에서도 이뤄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제재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시기에도 잔혹하게 강화됐다″며 ″미국 정부는 일주일이 멀다고 쿠바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거나 새 제재를 가한다″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