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정은
아동과 청소년은 태어날때부터 가지고 있는 선천면역 체계가 어른보다 강해,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할 확률이 어른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예일대와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진은 지난 5월, 24세 미만의 코로나19 환자 65명과 성인 코로나19 환자 60명을 조사한 결과 아동·청소년 환자의 치명률이 성인 환자의 1/9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사이언스중개의학′지에 발표했습니다.
성인환자의 경우 전체의 28%가 사망했지만 아동·청소년환자는 3%만 사망했다는 겁니다.
인공호흡기 도움을 받을 정도로 중증에 빠진 경우도 성인의 경우 37%에 이르렀지만 아동·청소년 환자는 8%에 그쳤습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환자가 어리면 선천면역과 관계된 단백질의 혈중 농도가 높게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또 ″성인환자의 증상이 심한 이유는 후천면역체계가 과도하게 작동해 성인호흡부전증와 연관된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면역체계는 크게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으로 나뉘는데, 선천면역이 신체에 침입한 모든 종류의 병원균에 빠르게 반응하는 반면 후천면역은 특정 병원체에 대항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