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노경진

테슬라 '배터리 데이' 충격파…미 증시서 10% 폭락

입력 | 2020-09-24 09:00   수정 | 2020-09-24 09:51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3일 뉴욕 증시에서 ′배터리 데이′의 충격파를 이어갔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10.34% 하락한 380.36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전날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테슬라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신기술 등을 설명하는 ′배터리 데이′ 행사를 가졌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내용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여기다 테슬라 전기차에 연동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이날 접속 장애를 일으키고 온라인 고객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33개 증권사는 테슬라 평균 목표가를 105달러 낮춘 305달러로 제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CNN 비즈니스는 32명의 애널리스트가 테슬라의 12개월 평균 목표가를 기존보다 19% 하락한 314.40달러로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