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원

코로나19 급증에 스위스 "실내 공공장소서도 마스크 써야"

입력 | 2020-10-19 06:32   수정 | 2020-10-19 06:34
스위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연방 정부가 실내 공공장소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제한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시모네타 소마루가 스위스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주 확진자가 두 배가 됐다″면서 19일부터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공공장소에서 1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알랭 베르세 보건장관은 ″코로나19 검사 대비 양성 판정 비율이 15∼16%에 달한다″면서 최근의 감염자 수 증가에 대해 ″걱정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인구가 약 850만 명인 스위스에서는 지난 13일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가 1천445명이었으나 나흘 만인 16일에는 3천 명을 훌쩍 넘어서며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16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7만4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