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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측 만난 강경화 "북핵문제 시급·정상차원 우선관심 강조"

입력 | 2020-11-11 16:15   수정 | 2020-11-11 16:16
방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측 인사를 만나 ″북미대화가 우선적 관심을 가져야 될 이슈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워싱턴 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의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과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 간사 등을 면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 중요성과 함께 종전선언에 대한 정부의 구상 그리고 지금까지 있었던 미국과의 협의내용에 대한 설명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쿤스 의원은 바이든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 주의 연방 상원의원으로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머피 의원 역시 미 언론에서 국무장관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강 장관은 또 바이든 당선인측에 외교정책 자문을 하고 있는 브루킹스연구소의 존 앨런 소장도 면담했다면서 ″앨런 소장이 우리 정부의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한 입장을 당선인측에 전달하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