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강연섭

미 재무부, 외국정부 지원 해커에 이메일 뚫려

입력 | 2020-12-14 06:04   수정 | 2020-12-14 06:10
외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해커들이 미국의 재무부와 상무부 산하 기관의 내부 이메일을 해킹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해킹 대상이 된 기관은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 산하 인터넷과 통신 관련 정책을 결정하는 통신정보관리청(NTIA)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지난 12일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회의가 열렸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존 울리엇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이 상황과 관련해 가능성 있는 어떤 문제도 확인하고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해커들이 다른 정부기관을 침입하기 위해 유사한 수단을 사용했다는 우려가 정보당국 내에 있지만 다른 기관이 어디인지는 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