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손령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코로나19 상황에도 만찬을 잇따라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스가 총리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내 여행 장려 정책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한 지난 14일 밤 기업 경영자 등 15명과 회식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같은 날 밤 도쿄 긴자의 한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열린 모임에도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는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과 배우 스기 료타로 등 5명에서 8명가량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이어 15일에도 두 차례의 저녁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잇따른 회식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스가 총리는 지난달 19일 외식비 지원 정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4명 이하의 회식에 한해서만 지원하겠다며 소규모 모임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
트위터 등에는 스가 총리를 비판하는 글이 이어졌으며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도 ″스가 총리의 회식은 국민에 대한 메시지 성격도 있다″며 ″그것을 잘 배려달라″며 우회적으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