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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한국인 목사가 말레이시아에서 장애인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청각장애인인 한국인 목사 54살 지 모씨가 장애인 2명을 상대로 껴안고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현지시간 18일 말레이시아 페낭주 서부 법원에 넘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지 씨가 기소된 사건은 각각 2013년과 2017년에 발생했고 피해 남성 2명은 모두 20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재판부는 지 씨의 변호인이 국제 수화 통역사를 선임해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지 씨에 대한 심리를 다음달 18일 다시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지 씨는 말레이시아법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