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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국산 코로나19 치료 후보약 '아비간' 승인 보류 결정

입력 | 2020-12-22 13:52   수정 | 2020-12-22 13:53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자국 기업이 사용허가를 신청한 ′아비간′에 대해 승인 보류 결정을 내렸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주무 부처인 후생노동성은 전문가 회의에서 ″현재까지 얻은 데이터로는 약의 유효성을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승인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후생성은 현재 해외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 결과 등 새로운 자료가 제출되면 다시 심의할 방침이라 심사의 장기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지필름 도야마 화학′이 개발한 ′아비간′은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올 2월부터 치료제로 조기 승인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밝히고, 일부 저명인사들이 아비간 투여로 회복했다고 주장하면서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동물시험에서 태아의 기형을 유발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난 바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효과와 안전성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사용 허가 방침을 언급해서는 안된다고 지적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