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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마다 죽는데 병상도 없다"…미 병원 '크리스마스 악몽'

입력 | 2020-12-26 07:42   수정 | 2020-12-26 11:38
미국 병원이 코로나19 환자들로 넘쳐나면서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이 경고한 크리스마스 ′악몽′이 현실화됐습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코로나 누적 환자 200만명을 넘긴 캘리포니아주에선 병원의 환자 수용 능력이 한계치를 넘으며 사망자가 속출했고, 테네시 등 남부 6개 주는 겨울철 대유행의 새 진원지로 떠오르며 환자가 병원으로 밀려들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24일 기준 코로나 사망자는 148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입원 환자는 6천500명을 넘었고, 이 중 20%가 중환자실로 실려 갔습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성명을 내고 ″10분 간격으로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며 ″코로나 환자 수는 다음 주 7천500명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