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수진

영국 코로나 통제불능…2천400만명에 최고단계 '집콕명령'

입력 | 2020-12-26 17:44   수정 | 2020-12-26 17:44
변이 바이러스 발견 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영국에서 최고단계 방역규제가 확대 적용됩니다.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서식스와 옥스퍼드셔 등 잉글랜드 동남부 지역에 최구 수위인 4단계 대응조치가 26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 지역 인구의 40%에 달하는 2천 4백만 명 정도가 사실상 집에 발이 묶이게 됐으며, 비필수업종인 가게와 체육관, 미용실 등은 모두 영업이 금지됩니다.

공공장소에서도 다른 가구 구성원을 1명만 만날 수 있게 제한됩니다.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지역에서도 다른지역으로의 이동을 제한하는 봉쇄가 시작됐고, 웨일스에서는 성탄절 기간 일시 완화했던 방역규제가 복원됐습니다.

영국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이 3만명 넘게 나오고 있으며 누적 확진자는 222만여 명, 누적 사망자는 7만여 명에 달해 세계 6위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