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수진
일본 방역당국은 오늘 저녁 영국에서 귀국한 30대 남성과 그 가족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6일 영국에서 돌아왔는데 공항 검역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아 귀가했고, 이후 기침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재검을 받아 확진됐습니다.
또 이 남성의 가족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역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어젯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에서 돌아온 일본인 5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검역 과정에서 제때 발견해 2차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지만, 추가로 2명이 더 확인되면서 이미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전파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