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베이징 시당국이 100만 명이 넘는 주민을 상대로 대규모 핵산 검사에 돌입하는 등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6명이 발생하며 전시상태를 선언한 순이구는 여러 주택단지를 봉쇄하고 13개 지역에서 전원 핵산 검사를 벌이고 있는데 대상 인원만 80만명에 달합니다.
또 순이구에 거주하는 20대 확진자가 한국인 최대 밀집지인 차오양구 왕징 지역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되며 우리 교민들의 우려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베이징 시는 대규모 행사 자제를 권고하고,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대형 이벤트 개최 승인 절차를 엄격하게 할 방침입니다.
랴오닝성에서도 어제 선양과 다롄에서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해 모두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