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현영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간 인수·합병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심사가 예정보다 늦어져 올해 1분기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은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업계 상황 변화 등 더 살펴야 할 내용이 있어 최종 결론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앞서 지난해 9월 간담회에서 요기요와 배달의민족 결합,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결합 건 모두 2020년 안에 결론 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중 요기요와 배달의민족 결합 건은 지난달 `조건부 승인`으로 최종 결론이 났지만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결합 건은 결국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공정위는 코로나 19 이후 조선업 전망과 수급 변동 상황 등을 검토 중인데, 분석에 활용할 공신력 있는 수치들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1∼2개월 내 결론을 내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