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노경진
서울 주택 임대차시장이 불안해질 조짐이 연초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전세 물건은 오늘 오전 기준 1만6천8백가구로 작년 말보다 1.9% 줄었습니다.
겨울철 이사 비수기로 접어들고, 전셋값 급등 현상 지속으로 일부 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면서 작년말에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전세 물건이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겁니다.
구별로 보면 중랑구가 -10.9%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중구 -7.2%, 금천구 -6.7%, 강서구 -4.3%, 노원구 -3.9% 등입니다.
서울의 월세 물건은 전세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해 지난해 마지막 날 1만3천4백가구였던 월세물건은 1만3천가구로 3.3% 줄어들었습니다.
올해 서울 입주 예정 아파트가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어서 연초 전월세 물건 감소는 임대차 시장 불안 우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