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문현
정부가 가파르게 오르는 계란값을 잡기 위해 수입산 계란을 대량으로 공급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연휴 전날인 오는 10일까지 추가로 수입산 계란 1천 925만개를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수입산 계란 79톤, 약 130만개를 풀었지만 계란값이 잡히지 않자, 추가 공급대책을 내놓은 겁니다.
추가로 수입되는 계란은 30개당 4천 450원, 현재 도매 가격의 86% 수준으로 도매상인들에게 판매됩니다.
또 농식품부는 오는 10일까지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미리 비축해둔 국내산 계란 180만개를, 30개 당 5천원 안팎으로 판매할 계획입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으로 지난달 29일 기준, 특란 30개당 소비자가격은 7천 350원으로, 평년 대비 37.7% 오른 상황입니다.
농식품부는 설 이후에도 계란값이 잡히지 않으면 추가 수입도 진행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