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남호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폐쇄 5주년을 맞아 공단 재개와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성공단의 즉각 재개를 선언하고 재가동될 때까지 기업 생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5년 전 개성공단의 전격 폐쇄는 전임 대통령의 독단적이고 즉흥적인 결정에 따라 위법하게 이뤄졌다며 책임자 처벌을 주장했습니다.
비대위는 현재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있다면서 미국의 관여로 공단 재개가 어렵다면 청산이라도 하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오늘 개성공단이 중단된 지 5년이 지난 것이 매우 안타깝다면서 지난 2018년 남북 정상이 합의한 공단 재개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어제 개성공단 입주기업 1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개성공단 재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91.9%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