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문현

코로나 비상식량으로 팔린 라면…지난해 수출 사상 최고치

입력 | 2021-02-14 09:46   수정 | 2021-02-14 09:46
지난해 한국 라면의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2020년 라면 수출액은 6억 362만 달러, 약 6천 7백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보다 29.3% 늘어난 수치입니다.

국가별로 라면 수출액을 살펴보면 중국이 1억5천만 달러로 전체의 24.7%를 차지했고, 미국, 일본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심과 팔도 등 일부 식품 회사가 해외에 공장을 두고 현지에서 직접 라면을 생산·판매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한국 라면의 세계 매출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식품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생활이 늘어나면서 한국 라면이 비상식량으로 주목받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