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연국
최근 주가 급등으로 국내 증시 시가총액 3위에 오른 카카오가 그룹 단위로도 상장사 시총 기준 국내 5위의 그룹으로 떠올랐습니다.
카카오그룹은 소속 회사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고, 대규모 기업공개도 줄줄이 예정돼 있어서,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와 계열사를 합한 시가총액은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 73조9,344억 원입니다.
그룹 단위로 보면 삼성그룹(751조1천9억원), SK그룹(200조9천109억원), LG그룹(158조1천144억원), 현대차그룹(152조2천861억원)에 이어 시총 기준 5위를 차지했습니다.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택시 호출 같은 모빌리티 시장은 80%를 장악해 돈을 쓸어담기 시작했고, 선물하기 같은 상품 거래 시장, 영화와 공연 같은 콘텐츠 시장은 물론, 금융 분야에서는 은행에 이어 이제 보험까지 손을 뻗쳤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포털에 따르면 카카오그룹 소속사는 작년 말 현재 118개로 5년간 두 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소속사 수로 보면 SK그룹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데, 매년 20개 씩 늘어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