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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정, 이스타항공 인수 계약 체결…5년간 직원 고용 승계

입력 | 2021-06-24 19:10   수정 | 2021-06-24 19:11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인 (주)성정이 1천100억원을 투입해 이스타항공을 인수했습니다.

지난해 7월,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의 인수·합병이 불발된지 약 1년만입니다.

성정과 이스타항공은 오늘 서울회생법원에서 김유상·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 형동훈 성정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합병 투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인수대금은 약 1천100억원이며, 성정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이스타항공 지분을 확보하게 됩니다.

110억원의 계약금을 지급한 성정은 유상증자 시행에 맞춰 잔금을 납입할 방침입니다.

투자 계약서에는 이스타항공 직원의 고용을 5년간 승계한다는 내용이 담겼고, 추후 경영 상황에 따라 해고자를 복직시키기로 했지만, 계약서에는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인수대금 활용 방안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다음달 20일까지 법원에 제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