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문현

7월 말 사이판 여행 가능…준비·주의 사항은?

입력 | 2021-06-30 09:36   수정 | 2021-06-30 09:41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도 사이판으로 단체여행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사이판과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시행 합의문 서명식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관리에 대한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합의는 이달 6일 정부가 트래블 버블 추진 방안을 발표한 뒤 방역 신뢰국과 맺는 첫 성과입니다.

<b style=″font-family:none;″><사이판 여행 전 준비사항></b>

양국 간 합의내용에 따르면, 여행객은 양국 국적자나 그 외국인 가족으로 자국 보건당국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지나야 합니다.

양국 보건당국이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로 동일합니다.

또 자국 보건당국에서 발급한 예방접종 증명서와 출발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를 소지해야 합니다.

예방접종증명서는 종이증명서나 전자예방접종증명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b style=″font-family:none;″><사이판서 양성 판정 받으면 격리></b>

현지 도착 당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지정된 호텔 객실 내에서 대기한 뒤 음성확인이 되면 본격적인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행 기간 방역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객만 허용됩니다.

아울러 사이판을 여행하는 모든 여행객은 공항 도착 때부터 귀국 때까지 철저한 방역 보호 관리가 확보된 상태에서 여행을 해야 합니다.

호텔에는 백신접종을 완료한 직원만 배치되며, 수용인원은 최대 75%로 제한됩니다.

여행 중 양성 판정이 나오면 전담 치료시설로 즉시 격리돼 치료를 받게 됩니다.

사이판 현지에는 86개 침상, 151개 응급 입원실, 50여개 집중치료실 등이 있으며 치료비용 등은 전액 무료 지원합니다.

<b style=″font-family:none;″><이르면 7월 말 여행 가능 전망></b>

하지만 합의 이후 양국 또는 일방에서 확진자 수가 증가하거나 변이 발이러스 발생 등으로 방역상황이 악화될 경우 양국 합의에 따라 개시일자를 미룰 수 있습니다.

또 시행 이후 방역상황이 악화할 때 트래블 버블을 일시 중단할 수 있는 ′서킷 브레이커′ 제도도 합의문에 포함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른 실질적 여행 가능 시기는 현지 방역조치 사전점검 및 여행사 모객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할 때 이르면 7월말∼8월초로 예상됩니다.

김홍락 국토부 국제항공과장은 ″이번 협정 체결이 항공 및 관광사업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방역우수 국가와 트래블 버블 체결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