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오해정
수출 주력 업종 가운데 자동차와 조선, 정유 업종은 올 하반기 매출액과 수출액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9개 수출 주력업종 협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유, 조선,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의 매출액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하반기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유업계는 항공유 등 주요 석유 제품의 수요 회복이 지연돼 2019년 하반기보다 20~25%가량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조선업계는 신규 선박 수주 실적이 매출에 반영되기까지 2-3년이 걸리는 업종 특성상 최근 수주 증가가 곧바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10~15% 가량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자동차업계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5% 가량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반면 반도체와 석유화학 업종의 경우 2019년보다 20% 이상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바이오헬스, 가전, 섬유, 등의 업종도 2019년 하반기보다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경련 노사에 응한 협회들은 제조업 위험 요인으로 원자재 문제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밖에 정책 문제와 노동 문제를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