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윤상문

자영업자 은행 대출 코로나 1년 반 새 67조원 급증

입력 | 2021-07-21 11:17   수정 | 2021-07-21 11:19
자영업자의 은행 대출이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67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직전 동기 대출 증가분인 36조 4천억보다 83.3% 많은 것으로, 영업 부진에 따른 대출 의존도가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 말을 기준으로 은행권의 전체 기업 대출은 1년 6개월 전보다 153조 1천억원이 늘어 1천22조 1천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중소기업 대출 증가분은 132조 3천억원으로 18.5%의 증가율을 보였고, 중소기업 중에서도 자영업자 대출은 66조 9천억원이 늘어 증가율이 19.8%에 달했습니다.

대기업 대출 증가분은 20조 8천억원으로 증가율은 13.7%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예고대로 올해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대출 금리도 뒤따라 올라 소상공인들의 빚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