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문현

홍남기 "가계대출 실수요자 피해 없도록 하겠다"

입력 | 2021-09-13 18:32   수정 | 2021-09-13 18:35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계대출 실수요자에 피해가 가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류상 나타난 대출을 보면 생각보다 실수요자 대출 비중이 크다″면서 ″실수요자에게 피해가 가면 안 되기 때문에 맞춤형 대책을 잘 만드는 게 정부의 과제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홍 부총리는 올해 상반기 대출이 많이 진행된 부분을 언급하며, 연간 대출 총량을 관리하기 위해선 대출 규모가 상반기보다는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주택자나 투기 의심 대출은 강하게 대출 관리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홍 부총리는 ″가상자산 과세는 지금 정해진 대로 하는 것 외에 다른 얘기를 들은 바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최근 여당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과세 방식을 재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현행 안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