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서유정

우윳값 인상 시작‥서울우유, 내달 5.4%↑

입력 | 2021-09-23 13:55   수정 | 2021-09-23 13:56
지난달 원유 가격이 오른데 이어 서울우유가 우유 가격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다음달 1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흰 우유 1리터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으로 약 2천500원에서 2천700원 안팎으로 오릅니다.

서울우유는 ″이번 가격 인상은 2018년 이후 3년 만으로 그간 누적된 부자재 가격, 물류비용,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불가피하게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원유 가격 인상으로 경영 압박이 커졌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낙농진흥회는 지난달 1일부터 생산된 원유 가격을 1리터당 947원으로 21원 올렸습니다.

우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가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다른 우유 업체들도 조만간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유를 원료로 쓰는 빵과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등 다른 식품 가격도 업종에 따라 시차를 두고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